대부분의 마케터라면 E-커머스 사이트를 설계하거나 소셜미디어, 검색, 웹배너 등을 통한 디지털 캠페인을 기획 시에 아마도 랜딩 페이지(Landing Page) 설계에 많은 고민과 시간을 들인 경험이 있으실텐데요, 오늘은 효과적인 랜딩 페이지 구축하는 데 있어 여러분에게 도움이 될 만한 몇 가지 팁들에 대해 나누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랜딩 페이지란 과연 무얼 말하는 걸까요? 여러분들이 지금 머무르고 있는 지금 이 페이지, 기술적으로 랜딩 페이지란 방문자들이 자사의 웹사이트에 도착하게 되거나 머무르는 모든 웹페이지를 말합니다. 그 동안 랜딩 페이지를 마케팅이나 광고처럼 특정한 목표를 위해 특별히 제작된 것이라 생각해왔다면 이제부터는 모두 머리 속에서 지워버리십시오. 링크를 클릭하고 해당 웹페이지에 접속하고 나면 해당 페이지에서 얻게 되는 것, 그것이 이것이 랜딩 페이지 설계의 핵심입니다.


랜딩 페이지를 설계할 시 핵심은 클릭할 만한 가치를 제공하여 랜딩 페이지를 방문하게 만드는 것, 그리고 콘텐츠 마지막 부분에서 그 시간이 과연 가치있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바로 콜투액션(Call To Action, CTA)을 활용해서 말이지요.  이 포스트의 궁극적인 목표는 각각의 랜딩 페이지들을 콘텐츠 마케팅이나 이메일 마케팅 캠페인을 위한 연결고리로 좁혀, 전환(Conversion)을 생성하는 것입니다. 다만 이러한 전환이 꼭 실질적인 판매를 의미하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1. 랜딩 페이지(Landing page)란 무엇일까?



랜딩 페이지를 마케팅에 초점을 맞춰 좁은 의미로 정의를 내리자면, 특정한 목적을 위해 웹사이트 상에서 별도로 만들어진 웹페이지를 말합니다. 이 경우엔 사이트 내 네비게이션바에선 볼 수 없습니다. 만약 좋은 랜딩 페이지라면 수많은 클릭 아웃(Click Out) 옵션을 제공하진 않을 것 입니다.


마케터들은 더 많은 방문자들을 받기 위해 아래와 같은 이유로 랜딩 페이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제품 구입 유도

회원 가입 유도

특정 장소로의 방문을 유도(오프라인)

기부 활동

이외의 다른 활동(마케터가 원하는 모든 종류의 작업)





2. 랜딩 페이지가 왜 필요할까?


마케터들은 그 동안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수많은 시간을 보내왔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러한 특별한 웹페이지들이 필요할까요? 그것은 각각의 목적에 맞는 특화된 콘텐츠를 담고 있는 페이지이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웹사이트들이 큰 변화없이 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정기적으로 사이트의 한 부분에 변화를 주는 정도이겠지요. 추석 같은 특별한 휴일에 맞춘 이벤트나 쿠폰에 대한 별도의 블로그 포스팅이 올라갈 순 있지만 E-커머스와 같은 큰 사이트에서 적절한 방법은 아닙니다.


바로 이것이 랜딩 페이지가 필요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전환을 끌어오기 위해 랜딩 페이지는 반드시 갖춰져야 합니다. 소셜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퍼(bufferapp)사는 자사의 홈페이지 디자인을 바꾸면서 랜딩 페이지에서의 전환율이 16%나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 16%가 모두에게 해당되는 수치는 아닐 것 입니다. 그렇지만, 불과 한 웹페이지의 간단한 변화만으로 증가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은 무척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웹페이지 리디자인(Redesign)을 통해 증대시키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그것이 랜딩 페이지인가요?





3. 두 가지 유형의 랜딩 페이지


랜딩 페이지는 다양한 목적을 가질 수 있는데요, 넓은 의미로 보자면 아래 2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바로 클릭 유도 랜딩 페이지(Click-Through Landing Pages)와 리드 제네레이션 랜딩 페이지(Lead Generation Landing Pages)입니다.


1. 클릭 유도 랜딩 페이지(Click-Through Landing Pages)


판매 유도를 위한 랜딩 페이지를 만들 수도 있지만, 실제 구매는 랜딩 페이지에서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랜딩 페이지 내 클릭을 통해 제품 페이지로 넘어가게 되고 이곳에서 실질적인 결제 프로세스가 진행될 것입니다.


왜 이렇게 해야 할까요? 첫째, E-커머스 내에서 여러분들이 판매하고 있는 모든 제품에 대해 각각의 랜딩 페이지를 가지고 있다고 상상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최고의 E-커머스 사례로 손꼽히는 아마존의 경우에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너무 터무니없이 비현실적으로 다가오지는 않나요?


게다가 클릭 유도 랜딩 페이지는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같은 특정 이벤트나 날짜에 맞춰 진행할 때 더욱 효과적인 랜딩 페이지입니다. 그 이유는 이러한 랜딩 페이지들은 종종 이메일 마케팅 캠페인의 일부로서 활용되기 때문이지요.


아마도 여러분들은 구매 유도를 위한 이메일을 보낼 시, 모든 이메일 리스트에 단일 제품으로만 구성하여 보내진 않을 것입니다.(만약 지금 이와 같이 진행하고 있다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이메일 수신거부율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메일 리스트에 있는 고객들의 받은 편지함에서 정말로 매력적이고 특별한 구매 이유를 보여준다면 해당 이메일을 지우지 않고 오픈할 확률이 높습니다.


다음 단계는 랜딩 페이지가 이러한 이메일을 지원할 수 있도록, 구독자들에게 멋진 제품을 얻기 위해 클릭을 유도하는 것입니다. 이로써 여러분은 전환의 성과를 거두게 될 것입니다.


2.  리드 제네레이션 랜딩 페이지(Lead Generation Landing Pages)


여러분은 이메일 마케팅 캠페인에 사용될 이메일 리스트를 처음에 어떻게 구축하셨나요?  바로 리드 제네레이션, 짧게는 리드젠이라고 불리는 캠페인에 대한 내용입니다.


리드 제네레이션 랜딩 페이지는 방문자의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특히 이름과 이메일 주소는 추후에 이메일 마케팅이나 디지털 광고 등 해당 고객들과 다시 접촉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종종 마케터들의 가장 큰 캠페인 목적이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정보를 그냥 주지는 않는데요, 클릭할 가치가 있는 랜딩 페이지를 만들고 그들과 직접적으로 연락하기 위해 그들에게 충분한 보상이 제공되어야 합니다.


개인 정보 획득에 대한 보상으로는 아래와 같은 예시들이 있습니다.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의 무료 평가판

전자책

웹세미나

콘테스트 및 경품 이벤트 등록 및 참가

혹은 그 이상

마케터들은 무엇을 제공할지 결정하기 이전에 자신의 고객들에겐 무엇이 적합할지 고민해보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전자책을 제공하는 이메일의 경우엔 웨비나의 기회를 주는 이메일 보다 거의 2배에 이르는 클릭율(click-through rate, CTR)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메일 마케팅에서 보상 요소에 따른 CTR 차이 

이메일 마케팅에서 보상 요소에 따른 CTR 차이

위와 같은 현상을 비추어 보았을때 오디언스들의 대부분은 텍스트 기반 콘텐츠를 좋아한다고 이해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웨비나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그 시간 동안 웨비나에 접속해 있는 상태여야 합니다. 웨비나가 어디서 진행이 되든 간에, 로그인을 하거나 웨비나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설치해야 하지요. 웨비나를 듣는 30~60분은 여러분에게 무척 좋은 시간이 될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웨비나를 듣기 위해 로그인을 하고 프로그램을 설치할까요? 또한 간혹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여도 굳이 많은 시간을 들여 그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할까요?


전자책의 경우에는 아무때나 자신이 원할 때 다운로드 받아서 읽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일부러 시간을 내어 한번에 읽을 필요도 없구요. 이처럼 CTR이라는 것은 단순히 텍스트 기반이냐 혹은 이미지/영상 기반의 콘텐츠냐에 따라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바로 편리함이 그 핵심입니다.


여러분이 어떤 것을 보상으로 제공할지 결정하기 전에 과연 그것이 오디언스들에게 편리한가를 생각해보십시오. 그것이 사이트 방문자들에게는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갈 것입니다.





4. 랜딩 페이지는 어떻게 보여져야 할까?


과연 랜딩 페이지에는 텍스트가 얼마만큼 들어가야 할까요? 텍스트가 많이 들어간 랜딩 페이지란 구체적으로 어느 정도일까요?


그것은 랜딩 페이지가 어떠한 내용을 담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단 두세 문장으로 충분히 설명이 가능한지 혹은 몇 단락의 문단이 필요한지에 따라 달리 적용됩니다. 또한 사이트 방문자들에게 어떠한 액션(댓글, 클릭, 이름 및 이메일 주소 수집 등)을 끌어오고 싶은지도 고려가 되는 요소입니다.


이미 이전에 들어본 적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 부분에 있어서 단 하나의 완벽한 솔루션이란 없습니다. 다만 아래와 같은 몇 가지의 팁을 따를 순 있습니다.


랜딩 페이지의 목적과 목표가 적절하게 전달 될 수 있는 텍스트의 양을 사용하세요.

방문자들이 CTA에 도달하기 전에 이탈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 이외에는 많이 말하지 마세요.

강력하고 연상 가능한 단어나 구문을 사용하세요.

방문자들이 페이지 끝에 도달하기 위해 너무 많이 스크롤을 내리거나 시간을 쓰게 하지마세요.

일관된 텍스트 사이즈나 간격을 유지하세요. 그리고 동일한 폰트를 사용하세요.

명확하고 간결하게 작성해야 합니다.

요점을 이야기하라.

아래 이상적인 랜딩 페이지라 볼 수 있는 Hupspot의 한 사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효과적인 랜딩 페이지의 구조

효과적인 랜딩 페이지의 구조




5. 편집, 편집, 다시 또 편집


어떤 것이든 여러분들이 쓰는 포스트의 초본은 정확히 써져야 합니다. 하지만 이는 초본일 뿐입니다. 한 번 작성하고 나면 대개의 경우에는 문법 상의 오류나 오탈자 등의 기본적인 사항들을 다시 확인하려 하지 않습니다만, 작성한 텍스트가 본래의 컨텍스트를 잘 전달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포스트 작성 후, 수 차례 읽어보아도 더 이상 수정할 것이 없을 정도가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많이 읽어도 어떤 사람에게는 이 글이 처음일테니까요. 그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매력적인 랜딩 페이지로 다가갈 수 있을지 고민해보세요. 그것이 비주얼적인 요소이든, 기능적인 요소이든 말이지요.




6. 랜딩 페이지의 구성 요소


지금까지 우리는 랜딩 페이지에서 컬러풀한 이미지와 너무 짧지도 길지도 않은 텍스트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아왔습니다. 그렇다면 이외에도 랜딩 페이지에 필요한 요소들엔 무엇이 있을까요?


눈길을 끄는 제목: 만약 이메일 마케팅에 연결된 랜딩 페이지라면, 페이지 제목이 이메일 제목과 일치해야 방문자들의 혼란을 없애고 이탈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적어도 하나 이상의 좋은 이미지: 페이지의 테마를 상기시키게 하거나 그냥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를 보여주는 컬러플한 이미지가 필요합니다.

명확한 콜투액션(CTA): 기부를 요청한다거나, 뉴스레터나 웨비나 등록을 장려하는 등, 방문자들에게는 어떤 액션을 요구할 때는 모호하지 않고 명확히 전달해야 합니다. 특히 전환을 위한 강력한 단어 하나 정도는 반드시 포함되어야 합니다.

명확함과 초점: 이것은 단순히 CTA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텍스트에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방문자들에게 이 페이지의 목적이 무엇인지 그들에게 어떤 액션을 원하는지 명확하게 알려주세요. 다만 그들이 너무 많은 옵션에서 방법을 찾아야 하거나 선택을 하도록 하지 마세요.

모바일 대응: 만약 여러분의 웹사이트가 반응형웹인 경우에는 데스크톱이든 모바일이든 어느 디바이스에서도 잘 보여질 것입니다. 참고로 자신의 모바일 기기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이 2014년 22억 3천여만명에서, 2017년에는 29억 7천만명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모바일에서의 인터넷 유저 추이

모바일에서의 인터넷 유저 추이

아래에서 3가지 랜딩 페이지 사례들을 살펴볼까요?


이들이 어떻게 작동되는지 살펴보고 우리의 랜딩 페이지를 잠재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방안들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P&G: 적시적인(Timely) 이메일 마케팅, 그리고 방문자들을 압도하는 랜딩 페이지


아래는  P&G가 자사의 전체 이메일 리스트에 보낸 이메일 내용입니다.


P&G의 이메일 마케팅

P&G의 이메일 마케팅이 좋은 사례로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아래와 같습니다.


시의적절함(Timely): 이메일 마케팅의 시점이 매우 시의적절하게 진행됩니다. 6월 10일에 발송된 이 이메일의 콘텐츠는 여름철에 즐기는 그릴링(Grilling,석쇠 바로 아래에 위치한 열원으로부터 에너지를 받아 조리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간단함(Brief): 텍스트나 이미지가 너무 많지도 않습니다. 이는 방문자로 하여금 무슨 내용인지, 무엇을 선택하여 클릭을 해야 하는지 재빨리 확인할 수 있게 하는 적당한 양의 콘텐츠입니다.

컬러풀(Colorful)함: 우리의 눈은 다채로운 색상의 이미지에 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이메일은 각양각색의 색깔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야하거나 불쾌한 색상은 피해야 합니다.

브랜딩: 이 이메일을 보면 굳이 로고나 텍스트를 보지 않더라도 발송자가 P&G라는 것을 의심의 여지없이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P&G는 지금까지 잘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릴링 기능에 관한 랜딩 페이지를 한번 살펴볼까요?



P&G 이메일 마케팅의 랜딩 페이지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상당히 영리하게 디자인된 이메일에서 랜딩 페이지로 가면서 보게 되는 충돌되는 색상, 리뷰, 쿠폰, 소셜아이콘, 조리법, 그리고 P&G에 관련된 모든 브랜드와 로고들이 디스플레이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랜딩 페이지에선 하단에 도달하기까지 4번 이상을 스크롤해야 했습니다.


이 랜딩 페이지에선 이미 이메일에서 약속했었던 그릴링에 대한 정보도 있었습니다. 이를 나타내는 단 하나의 이미지 이외에는 모든 것이 텍스트로만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그것도 단순히 블랙과 회색으로 이루어진 색깔으로만 말이지요. 또한 랜딩 페이지는 여백없이 완전히 꽉꽉 텍스트로 차있었습니다.


원래 이 페이지에서 무엇을 하기로 되어있었나요? 클릭했던 링크가 어떤 내용이였나요? 이것은 소비자 뿐만이 아니라 P&G에게도 무척 중요합니다. P&G가 소비자로부터 얻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요? 물론 방문자들에게 옵션을 주는 것은 좋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옵션을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명심하세요. 여러분의 랜딩 페이지는 단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만 존재합니다. 두 개는 너무 많습니다. 꽉찬 콘텐츠와 수많은 옵션으로 방문자들을 압도하는 것은 그들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캘리포니아 피자 치킨(California Pizza Kitchen): 회전목마(carousel, 슬라이드 형태의 이미지 뷰어)는 혼란을 불러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예시는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California Pizza Kitchen, CPK)의 이메일 마케팅 사례입니다.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의 이메일 마케팅 사례


이 이메일 마케팅의 대부분은 주로 새로운 메뉴에 대한 홍보하기 때문에 오감을 자극하기 위해 이미지를 많이 활용합니다. 이들이 방문자들에게 원하는 것은 단지 맛있어 보이는 음식 사진을 보는 것 뿐만이 아니라 음식의 맛이 어떨지 상상해보라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클릭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커지죠.


그렇다면 이 이메일은 클릭 후 방문자들을 어떠한 랜딩 페이지로 데려갈까요? 바로 CPK 홈페이지였습니다.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홈페이지


이들은 프로모션을 위한 별도의 랜딩 페이지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랜딩 페이지로서 홈페이지를 사용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일반적으론 이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 여기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홈페이지는 이미지들을 표시하는 데에 있어서 슬라이드 방식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령 이메일 프로모션에서 피자를 선택하게 되면, 피자가 아닌 여름용 음료와 관련된 프로모션을 보게 됩니다. 피자를 보기 위해서는 3번째 슬라이드까지 넘어가길 기다려야 합니다. 이 얼마나 엉뚱맞은 랜딩 페이지인가요?


사실 더 좋은 방법은 이메일 마케팅에 맞춰 첫 번째 슬라이드 이미지를 맞추는 것일텐데요, 방문자들이 클릭을 한다는 것은 그들이 사이트에 방문했을 때 약속되어진 콘텐츠를 보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 이루어진 행동입니다. 만약 방문자들이 이미 기존에 클릭을 통해 이러한 잘못된 경험을 겪었다면 그 이후로는 이메일 마케팅에서 어떠한 성과도 기대하기 힘들 것입니다. 아마도 여러분은 방문자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콘텐츠를 보기 위해 슬라이드 형식으로 넘어가는 이미지를 기다리거나 혹은 몇 번 더 클릭할 수 있게 요청해야 할 것입니다.


다시 말해, 랜딩 페이지에서 캐러셀 기능을 사용한다는 것은 결코 좋은 아이디어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이미지 슬라이드는 전환율에 엄청난 악영향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노트르담(Notre Dame) 대학교에서 웹 커뮤니케이션 총괄자이자 개발자를 맡고 있는 Erik Runyon씨는 nd.edu 홈페이지에 이미지 슬라이드 기능을 적용하여 3개월 동안 테스트를 진행해보았습니다. 그 연구 결과는 랜딩 페이지 구축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캐러셀 기능은 앞으로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만들기 충분했죠.


그에 따르면 방문자의 약 1%만이 이 이미지 슬라이드를 클릭했습니다. 테스트가 진행된 3개월 동안 총 28,928번의 클릭이 있었는데요, 해당 기능은 315,665번이나 수동적으로 슬라이드가 넘어갔습니다. 이러한 클릭의 84%는 Position 1(슬라이드의 첫 번째 이미지)에서 이루어졌고, 나머지는 4% 내외의 CTR로 균등하게 나눠져 있었습니다.



자동 슬라이드 방식의 랜딩 페이지의 CTR

잠시 이 악마의 방식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보자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첫 번째 슬라이드에 오는 이미지를 클릭하게 됩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메일 내용과 다른 첫 번째 슬라이드를 클릭하게 되는 것은 한 번에 두 가지 프로모션을 홍보하게 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단지 이뿐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정말 적절치 않습니다. 클릭은 방문자가 해당 내용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클릭을 하게 된 것이고, 그 내용에 대해 더 자세한 것을 보길 원했을 것입니다. 바로 여기저기 경로를 넘어갈 필요없이 방문자가 해당 랜딩 페이지에 도착하자마자 말이지요.


독자들과 고객들에게 그들이 원하는 것을 전달하십시오. 그들을 유인상술(bait and switch)로 끌어들이지 말고 그들이 놀랄 무언가를 제공하세요. 그러면 그들은 어떠한 방법으로든 링크를 클릭하고 랜딩 페이지로 넘어갈 것입니다.


Hotels.com(호텔스 닷컴): 랜딩 페이지의 설계와 집중


한 회사가 그들의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어떻게 제공하는지 알고 싶으신가요? 우선 아래 호텔스 닷컴의 이메일 마케팅 사례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호텔스 닷컴의 이메일 마케팅

매우 간단한 이메일이지 않으신가요? 이 메일은 어떠한 랜딩 페이지로 이끄는지 함께 살펴봅시다.



호텔스 닷컴 랜딩 페이지

음, 이 랜딩 페이지도 비교적 많은 내용을 담고 있지만 적어도 이메일에서 보았던 호텔 상품과 관련된 주제들입니다. 위에서 여러분은 원하는 목적지를 검색할 수 있는 양식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스크롤을 내려 페이지 하단으로 내려가도 동일한 양식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2 사례에 비교해 매우 훌륭하지요!


스크롤을 내리면서 페이지 상에 표시된 호텔 상품을 볼 수도 있지만, 만약 원하는 상품이 없다면 여러분은 다시 페이지 상단으로 돌아가 검색할 필요없이 페이지 하단에서도 동일한 양식에서 원하는 상품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호텔스 닷컴은 그들이 홍보하는 호텔의 아름다운 사진을 잘 활용할 줄도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해먹 사진을 통해 자신이 해먹에 누워있는 모습을 미리 상상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테니 말이지요.


이같은 겨우 몇몇의 디테일한 요소들이 페이지의 효율성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전화 예약이 좋다면 페이지 상단에 있는 전화번호를 이용하면 되고 페이지 상단 중앙에 있는 아이콘을 통해 그때그때 직접 환율을 계산할 필요없이 국가별 통화로 상품 비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화면 내 오른쪽 하단에 있는 보상 프로그램(rewards program)에서는 무료 예약을 위한 인센티브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억하기 쉬운 “Summer of Savings.”라는 문구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지요.


이러한 모든 것들이 페이지가 꽉 차도록 많은 공간을 쓰지도 않으며, 호텔 상품이라는 페이지의 주요 목적에도 전혀 어긋남이 없는 콘텐츠들입니다.


이것이 바로 랜딩 페이지입니다.


이제 여러분의 차례입니다: 랜딩 페이지는 마케터들을 위해 어떻게 작동될까요?


과연 랜딩 페이지의 활용이 우리에게 어떠한 이점을 안겨다 줄 수 있을까요? 우리가 알고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실험해보는 것입니다. 우선 최소 하나 이상의 랜딩 페이지를 제작해보세요. 그리고 각각 시도해보면서 테스트해보세요. 레포트를 작성할 툴들을 사용해보면서 이를 모두 문서화해보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찾고, 그들로 하여금 클릭을 하게 만들어 보세요.


다만 이 모든 것들이 실패하고 효과적인 랜딩 페이지 구축 방법에 대해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여전히 방문자들이 웨비나를 원하는지 혹은 전자책을 원하는지 알 수 없다면, 슬라이드 이미지와 영상 사이에서 어떤 것을 이용할지, 그리고 방문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여전히 잘 알지 못한다면 여러분들이 활용할 수 있는 조사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사용해보시기 바랍니다. 바로 그들(방문자)에게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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